삼성전자가 자사 소속 프로게임단인 ‘칸(KHAN)' 선수 전원에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5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등 ’SSD 체감 마케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롯데프레지던트에서 김언수 메모리 사업부 상무와 칸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SSD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SSD 830 256GB를 제공해 게임 플레이 중 에러로 인해 지체되는 ‘랙(Lag)' 현상을 줄이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칸 선수들이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보다 3배 빠른 부팅속도를 내는 SSD 제품을 직접 체감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작 게임들이 대부분 고사양 컴퓨팅 환경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의 HDD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SS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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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국내 명문 프로게임단인 칸 선수들이 삼성 SSD를 사용해 일반 소비자들도 SSD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프리미엄 노트북에 이어 초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SSD가 본격적으로 탑재됨에 따라, SSD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에 세계 최고 성능인 델의 게임 전용 노트북 에일리언웨어(Alienware)에 최초로 SSD를 탑재했다. 같은 해 열린 월드사이버게임(World Cyber Games, WCG) 미국 결승(US Final)에서는 델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세계 최대 게임쇼인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에서 에일리언웨어의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프로모션 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