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디아3, 걱정 속 현금경매장 도입

일반입력 :2012/06/14 09:02    수정: 2012/06/14 09:13

김동현

최근 아이템 복사 문제가 나오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RPG(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의 현금경매장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도입됐다.

북미 디아블로3 이용자들은 경매장 내 아이템들을 현금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현금경매장은 배틀넷 계정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골드경매장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현금경매장 거래에서는 장비 아이템은 건당 1달러를, 소모품은 최종 판매 가격의 15%를 판매 수수료로 지불하게 된다. 판매된 금액은 페이팔을 통해 환전할 경우 추가로 15% 추가 수수료를 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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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판매 이후 실제 현금으로 돌려받는 과정에서 약 30%의 수수료가 필수적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현금경매장은 북미 계정만 현재는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정식적인 방식의 현금경매장 등장을 반가워하면서도 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물론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