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이 정정당당, 장애학생 e스포츠 개막

일반입력 :2012/06/13 21:19    수정: 2012/06/13 21:20

김동현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8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학급 부문 예선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8회, 그리고 넷마블이 4년째 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제공,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대회다.

오는 27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예선전은 전국 특수학급 부문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 것으로 장애학생 280명과 일반학생 70여명 등 총 227개 팀이 선수로 참가한다.

일정은 12일 경남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서울, 부산, 강원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총 24회 경기가 개최된다. 경기종목은 야구 온라인 게임인 ‘마구마구’와 퍼즐 두뇌게임 ‘사천성’ ‘오목’ ‘카트라이더’ 등이며 게임 특성에 따라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퍼즐 형태의 간단한 게임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천성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야구 게임 마구마구는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짜서 경기를 펼치는 경기가 추가로 열려 장애 경계가 없다는 대회의 취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창원 사파고등학교 김지영 학생은 “평소 야구를 좋아해서 친구들과 마구마구 게임을 자주하는 편인데 이번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작년에는 아쉽게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꼭 본선에 나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기 CJ E&M 넷마블 부문대표는 “매년 참여 학생 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온라인 게임이 이들에게 즐거운 동기부여가 되고 건전한 문화생활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e스포츠대회에 참여해 타 지역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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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결승전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9월 4~5일 양일간에 치러질 예정이며, 지역 예선을 통과한 50개 팀과 전국 특수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100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결승 게임종목으로는 예선 게임종목 4종에 시범 경기 프리스타일2, wii 스포츠(양궁), 오델로 등이 추가되며, 이 기간 동안 ‘제10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