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이 실리콘밸리를 찾는다. 미국 유망 벤처기업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얻고,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함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 등을 비롯한 대부분 사장단들이 12일 실리콘밸리로 출국한다. 김현석 부사장은 이미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고위 임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단은 매해 실리콘밸리 기업인을 초청, 강연을 들어왔지만 올해는 직접 현지를 찾기로 했다. 특히 미국 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과는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 개발 연구를 위한 제 2의 미디어솔루션 센터인 ‘MSC 아메리카(MSCA)’를 설립했다. 구글과 애플 등 경쟁자들의 홈그라운드에 거점을 세워 배울 것은 배우고, 공격력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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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삼성전자 임원은 사업 부문장이 내일 실리콘밸리로 출국한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에 수뇌부가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IT솔루션사업부장인 남성우 부사장은 실리콘밸리 출장 대신 12일 중국으로 출국, 생산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