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기반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툴이 등장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개발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해 다른 솔루션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하면서 기존 기업 인프라에 대안으로도 비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외신들은 8일(현지시각)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전문업체 '뉴렐릭'의 웹APM툴이 윈도 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날 뉴렐릭은 자사가 출시해 다뤄온 모니터링소프트웨어를 윈도 애저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저 사용자들이 무료로 쓸 수 있는 '뉴렐릭 스탠다드' 버전을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알린 것이다. 외신을 통해 묘사된 이 회사는 앞서 실시간 웹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분야에서 기업고객 2만곳 이상을 확보한 검증된 업체다.
MS 윈도 애저 클라우드가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려면 뉴렐릭같은 기술업체들이 그 대세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클라우드는 사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광범위한 서비스를 함축하는데 MS는 그들이 애저 클라우드에 단순히 자사 중심적인 폐쇄적 생태계를 짜맞춘 게 아님을 꾸준히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뉴렐릭의 기술은 기업 환경에서 돌아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계층적 구조를 보여 준다. 이는 개발자나 IT관리자들이 최종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병목지점을 찾아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일한 방식'으로 묘사된다. 이로써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는 최종사용자들이 풀기 어렵고 정의되지 않는 내부 문제를 처리해 준다는 설명이다.
그저 웹APM 툴이 하나 나왔을 뿐인데 윈도 애저에서 돌아간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는 이유는 뭘까. 업계가 기업들의 '프로덕션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을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이 발휘하는 이점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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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프로덕션 환경에 비중이 큰 '웹서비스플랫폼'이 개발자와 IT관리자가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의 계층적 구조를 살피고 각 구성요소의 동작과 그 데이터가 흘러다니는 상태를 보고할 수 있어야만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기업내 일반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면서 마땅히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는 성능을 전달하기 위한 핵심요소라는 지적이다.
이전엔 물리적 서버나 스토리지 성능이 하드웨어 문제로 야기될 경우 해당 장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란 어렵지 않았다. 문제가 생긴 부품을 갈아끼우는 원초적 방식이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다만 네트워크 문제가 상대적으로 더 복잡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미 모니터링툴과 통신 트래픽 흐름을 추적해 연결상태와 망병목을 정의하고 경로를 재설정하는 것은 모든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익숙한 운영 요령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