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V를 스마트 TV로 사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 이에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저렴한 셋톱박스도 제작중이다.
7일(현지시각) 주요 IT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소개된 인피니텍(Infinitec)의 스틱 형태 USB 메모리 크기의 셋톱박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셋톱박스를 일반 TV에 연결할 경우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기반 스마트 TV를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HDMI 포트에 꼽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작은 크기다. 최대 길이가 8.6cm에 불과하고 무게는 35g이다. 제조사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는 뜻으로 포켓(Pocket) TV라는 이름을 붙였다.
크기는 작지만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1기가헤르츠(GHz) ARM 코어텍스 A9 칩셋이 탑재됐으며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갖췄다. 또 4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을 기본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 리모콘이나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한 리모콘을 포함해 최저가 99달러(약 11만6천원)에 판매된다.
현재 포켓 TV는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양산 개발 비용이 모두 마련됐으며 오는 10월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외신은 저렴한 가격으로 큰 화면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평했다.
관련기사
- 셋톱박스 전쟁 나선 케이블TV, 왜?2012.06.08
- 셋톱박스 바꿨더니…우리집TV가 스마트TV2012.06.08
- 셋톱박스 전력 절감 칩 나온다2012.06.08
- 밸류플러스, 차량용 스마트TV 셋톱박스 출시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