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면 윈도폰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해 애플 아이폰 iOS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냥 낙관할 내용은 아니다.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시각) 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16년 세계 스마트폰OS 시장 점유율이 안드로이드(52.9%), 윈도폰(19.2%), iOS(19.0%), 블랙베리OS(5.9%), 기타(3.0%) 순서로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현재 61.0%에서 4년 뒤 52.9%로 떨어지지만 그 순위는 여전히 과반수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에 이어 MS 윈도폰이 현재 5.2%로 순위권내 최하위지만 19.2%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IDC 관측이다.
IDC 전망에 따르면 같은기간 20.5%인 애플 iOS 점유율이 19.0%로 낮아지면서 현재 2위에서 향후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고됐다.
이가운데 블랙베리OS는 6.0%인 점유율이 5.9%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며 기타 점유율 비중은 7.2%에서 3.0%로 작아진다.
관련기사
- CJ E&M, 윈도폰용 ‘엠넷닷컴’ 앱 출시2012.06.07
- iOS-안드로이드, 전 세계 스마트폰 ‘꿀꺽’2012.06.07
- '윈도폰용' 카카오톡 드디어 나온다2012.06.07
- MS, 망고폰?…'아폴로'로 확 뒤집는다2012.06.07
사실 IDC는 1년 전에도 MS 윈도폰에 대해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지난해 3월말 보고서를 통해 MS 윈도폰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뒤쫓는 점유율 2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이미 제시했던 것이다.
다만 당시 관측이 실현될 것이라 예고한 시기는 당시로부터 역시 4년 뒤인 오는 2015년으로, 이번 보고서는 기존 전망치를 1년 늦춘 것이다. 또 당초 2015년 2위가 될 때의 시장 점유율 20.9%보다 새로 내놓은 2016년 19.2%는 다소 낮은 비중이다. IDC가 1년새 윈도폰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