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으로 금연구역 흡연자 신고”

일반입력 :2012/06/07 16:3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위치기반 전문기업 케이웍스와 함께 금연구역 관리 솔루션 ‘T알리미 서비스’를 출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공구역에서 흡연자를 발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관리센터에 알려주면, 자치단체의 관리센터에서 위치정보 등을 확인해 즉각적으로 흡연경고 방송을 하는 동시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금연구역 단속요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와 대전광역시 및 산하 5개 구, 코레일 산하 대전역과 신탄진역, 대전정부청사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

‘T알리미 서비스’를 시범 운용중인 자치단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공지역에서 흡연자를 발견하더라도 당사자와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사실상 신고가 쉽지 않았다”며 “금연구역 관리 솔루션을 설치하면 신고자의 신변보호와 흡연자에 대한 경고방송, 흡연자 계도 등에서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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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통한 신고와 경고방송이라는 시스템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전용 홈페이지가 별도로 운영돼 경고방송 주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각종 통계현황을 토대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10곳과 기초 자치단체 75곳이 도시공원, 버스정류장·번화가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금연조례를 제정해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