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HMH와 글로벌 스마트러닝 공략

SK텔레콤의 ICT 기술력과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 HMH의 교육 콘텐츠가 만났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호튼 미플린 하코트사(이하 HMH)와 손잡고 국내 스마트 러닝 시장 강화와 글로벌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HMH는 미국 내 최대 교육 사업자이자 전 세계 120여개국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애플 아이북스2 디지털 텍스트북 사업의 3개 협력사 중 하나기도 하다.

양사는 각사의 핵심역량인 ICT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교육 콘텐츠 플랫폼 사업 협력 ▲글로벌향 교육 플랫폼 공동 개발 ▲국내외 글로벌 스마트 교육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1단계 협력 사업을 추진해 T스마트러닝 내 HMH 콘텐츠 도입 등 국내 스마트 러닝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특히 기존 HMH의 한국 유통망과 SK텔레콤 및 SK텔레콤 제휴사 유통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선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글로벌향 공동 플랫폼 개발, 타켓 시장 선점, 글로벌 디지털 교육 솔루션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에 스마트러닝을 확산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캐넌 HMH 전략제휴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글로벌 교육 사업 수주, 스마트 러닝 플랫폼 제공사업(B2B, B2C), 솔루션 제공 사업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서 스마트 교육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육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