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미국서 이름통일 왜?

일반입력 :2012/06/05 11:05    수정: 2012/06/21 09:05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서 갤럭시S3를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갤럭시S3’라는 통일된 명칭으로 판매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3가 단일 제품명을 달고 출시되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삼성전자는 미국서 갤럭시 시리즈를 ‘패시네이트(버라이즌)’, ‘캡티베이트(AT&T)’ 등 이동통신사별로 다른 이름으로 출시했었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막강했다는 뜻이다. 경쟁사가 파는 제품과 이름을 달리해 차별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이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 브랜드 마케팅에 타격을 받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만큼은 단일 이름으로 출시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보였고, 이동통신사들이 수긍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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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전자는 단일 이름으로 경쟁사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3를 2년 약정에 1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