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AP, 듀얼이냐 쿼드냐

일반입력 :2012/06/04 13:14    수정: 2012/06/05 08:29

송주영 기자

아이폰5 AP의 이름이 유출됐지만 사양은 여전히 미궁이다. 칩 이름이 ‘5’로 시작해 듀얼코어 A5칩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지만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전작의 AP 코드명으로 유추했을 때 코어 개수는 큰 관련이 없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아이폰5에 들어갈 새 프로세서는 지금까지처럼 삼성이 주문형상표제작(OEM)방식으로 공급할 칩은 삼성의 5L8950X ARM CPU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쿼드코어 A6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 달리 A5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GPU의 명칭은 SGX543RC*로 추정됐다. 마지막 끝자리의 *은 칩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부여되는 고유변호다. CPU와 GPU는 SoC 방식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름은 코어 개수의 정보까지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는 과거 아이폰4, 4S등에 탑재된 칩 번호 사례를 봤을 때 알 수 있다.

아이폰4는 S5L8930칩이, 아이폰4S는 S5L8940이 적용됐다. 이후에는 아이패드3의 S5L8945 칩도 아이폰4S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끝자리의 숫자 변화는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의미하지만 아이폰4, 아이폰4S의 AP는 차이가 컸다.

S5L8930은 싱글코어로 750MHz~800MHz의 속도를 나타냈다.A4칩이다. S5L8940은 듀얼코어로 코어 개수가 변했으며 속도는 800MHz도 빨라졌다. 제품군명도 A5로 바뀌었다. S5L8945도 1GHz도 성능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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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의 이름도 큰 변화가 없을 때도 성능은 크게 달라졌다. 아이폰4에 탑재된 GPU는 파워VR SGX535로 싱글코어 그래픽 프로세서다. 아이폰4S는 파워VRSGX543MP2로 끝자리 수 몇 개만 바뀌었지만 듀얼코어였다. 아이패드3는 파워VR SGX543MP4로 쿼드코어다.

이름으로 듀얼이냐 쿼드냐를 유추하기는 어렵다. 만일 예상대로 듀얼로 출시된다면 쿼드코어로 나온다면 경쟁제품 갤럭시S 등과 하드웨어 사양 비교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