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9초 부팅 울트라북 ‘Z350’ 출시

일반입력 :2012/06/03 14:41    수정: 2012/06/04 10:13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 프리미엄 울트라북 ‘엑스노트 Z350’을 3일 출시했다. 인텔의 3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기존 울트라북의 세련된 디자인에 성능을 높였다.

Z350은 독자 기술 ‘슈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 코어 i7 제품 기준으로 전원 버튼을 누른 후 단 9초 만에 부팅이 완료된다. 이는 동급 모델 중 최단 시간으로 이전 모델(Z330)의 9.9초보다 더 단축했다.

향상된 그래픽 성능도 강점이다. 유명 그래픽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인 ‘3D마크 밴티지’ 측정 결과 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동급 제품 대비 3D 그래픽 성능이 2배 향상됐다. 기존 울트라북과는 달리 고사양 3D 게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인텔의 ‘래피드 스타트 테크’를 적용, 최대절전 모드에서 사용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이 4~5초로 단축됐다.

이 제품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Z330 모델과 같은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살렸다.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두께는 세계 최소 수준인 14.7mm로 얇다. 특히 화면 베젤(Bezel, 테두리)이 얇아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12인치급 제품 크기를 유지했다. 1.21kg의 가벼운 무게와 160g의 콤팩트한 어댑터를 적용,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SATA3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저장장치를 내장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극대화 했으며 소프트웨어 구동시간도 최소화했다.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를 탑재해 풀HD(1080p) 영상을 TV 등 디스플레이 기기로 선 없이 전송,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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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는 고속 SSD와 500GB HDD를 동시에 탑재한 듀얼 저장장치 모델 14인치 울트라북 Z450도 출시했다.

이정준 LG전자 HE사업본부 IT사업부 부사장은 “LG전자 울트라북은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며, “멋과 실용성 어느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준의 울트라북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