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이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이음 2.0’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이음(대표 박희은)은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신규 시스템 도입과 새로운 매칭알고리즘 도입을 골자로 서비스 리뉴얼을 단행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인 ‘배지시스템’은 회원들이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특성 및 취향을 배지를 통해 회원 프로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의 경우 ‘스포츠맨’, ‘키 178 이상’ 등 여성의 경우 ‘도자기 피부’, ‘각선미’ 등 총 17종의 배지를 선택할 수 있다. 추후 브랜드 배지를 통해 추가적인 광고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아이템으로 상위 10~30%에 해당하는 이성 중 직접 소개팅 상대를 고를 수 있도록 한 ‘운명선택권’도 도입했다. 그 동안 ‘이음신’이라는 가상의 존재가 제공하는 이성만을 수동적으로 소개받았다면 운명선택권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고를 수 있도록 제한적인 선택권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1만2천900원에서 2만9천900원으로 고가에 속하지만 상대를 직접 고르고 싶어하는 회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음은 배지와 운명선택권을 통해 신규 수익채널을 확보하고 향후 매칭알고리즘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8월경 또 한 번의 서비스 개편을 예고했다.
내달부터는 새로운 매칭알고리즘도 도입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의 유사성과 지역, 나이만을 고려한 매칭이 이뤄졌지만 새롭게 도입된 매칭알고리즘은 회원 각각에게 개인화된 매칭 스케줄을 통해 의외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0 버전을 기반으로 모바일 부문 공략도 가속화 된다.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회원이 이성의 프로필을 쉽게 확인하는 용도로만 활용됐지만 2.0 버전에서는 회원가입과 아이템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회원과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채널이 늘어난 셈이다. 실제로 이음 모바일앱 2.0이 출시된지 5일 만에 7천186명의 신규회원이 모바일로 회원가입을 했다.
박희은 이음 대표는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소셜데이팅 서비스는 개인화된 모바일 기기에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앱 2.0 론칭으로 모바일 기반으로 회원가입과 상품구매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모바일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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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음은 각 회원들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특성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축적하고 있는 소셜데이팅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2030 트렌드 연구소’를 운영하며 2030 세대의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투표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음은 매일 낮 12시 30분 20~30대 싱글남녀에게 하루에 한 명씩 이성을 소개해 주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소셜데이팅’ 개념을 도입한 이후 설립 2년 만에 28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업계 1위 업체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칭 성공 건수는 27만쌍에 이르고 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려온 커플도 35쌍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