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소프트, 네트워크 보안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2/05/30 13:29

김희연 기자

루멘소프트(대표 장만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인프니스네트웍스(대표 김세곤)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규표현식(PCRE) 전수조사 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진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은 선별 데이터만 검색하는 표본조사 방식이었기 때문에 해커공격에 대한 방어가 취약했었다.

이에 양사는 취약점 개선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빠짐없이 정규표현식으로 일부가 아닌 구성객체 각각을 조사해주는 전수조사방식을 통한 고속 정규표현식 기술을 개발 탑재해 중복메모리로 인한 성능저하 문제점을 해결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표본 선정용 문자열 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표본조사로 탐지가 불가능했던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우회 공격까지 탐지가능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공격유형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정규표현식을 직접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도 있어 효율적인 탐지 룰 관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메모리 낭비가 없어 메모리 효율성을 증대시켜 통합관리 편의성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정규표현식 전수조사와 엔드포인트 보안기술의 강점을 접목시켜 ‘터치엔 솔리케이트 RxIPS’와 통합보안솔루션(UTM) 신제품을 오는 6월 정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예정인 신제품은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VPN) 등 필수 네트워크 보안기능과 유해사이트 차단, 스팸차단, 콘텐츠 보안기능을 동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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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루멘소프트가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기존 엔드포인트단 시그니처 방식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면서 “양사의 기술이 합쳐지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는 측면과 알려지지 않은 공격에 대해서도 방어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들의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 기술 협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인 김민식 미국 워싱턴주립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취약점과 대안기술을 제시’하는 기술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