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 국내 공식 출범

구글이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구글코리아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구글앱스' 등 기업과 개발자를 겨냥한 제품을 본격 선보이고 국내 시장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했다.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30일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국내 공식 출범을 알리기 위해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현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와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웹의 역할을 제시하고 기업 및 기관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립을 돕기 위한 국내 전담팀 구축 사실을 전했다.

구글은 구글 검색 어플라이언스(GSA),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 앱 엔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빅 쿼리, 클라우드 SQL, 비즈니스용 지도 API, 지도엔진 등 기업용 제품을 소개했다. 직관적인 소비자 서비스에 기업을 위한 중앙관리, 마이그레이션 도구, 서비스 수준 협약(SLA), 관리자 통제 기능, 리포팅, 데이터 통합, 연중무휴의 고객 지원 등을 결합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은 이를 쉽게 바로 쓸 수 있으며 대기업은 기존 IT환경을 전환하기위해 구글과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비즈니스용 구글앱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간단하지만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도구를 제공한다. 설치 절차 간소화, 유지 보수 최소화,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서비스를 모두 구글이 호스팅한다. 또한 각 기업 도메인으로 G메일, 구글 캘린더, 통합메신저(IM)로 연결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도구를 품은 구글 드라이브로 파일 공유, 실시간 협업 기반 업무환경이 구축된다. 웹퍼블리싱을 위한 구글 사이트 도구, 안전한 공유를 위한 구글 그룹스, 영상 스토리지와 액세스를 위한 구글 비디오가 추가 제공된다.

비즈니스용 구글앱스는 최근 국제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받았다.

구글은 신규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을 매일 5천곳 이상 만난다. 구글앱스 사용 기업은 현재 400만개를 넘었다. 국내 사용 기업은 포스코, 현대유엔아이, 갈라랩, 엠에스오토텍 등이 있다. 구글은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용 구글앱스부터 비즈니스용 지도 API와 같은 제품까지 기업 솔루션 효용을 극대화하도록 넷킬러, 메가존, 유니컨버스, 이루온 아이엔에스, SPH와 같은 구글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에이전트와 협력중이다.

덕 파버(Doug Farber) 구글 엔터프라이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 시장을 위한 전담팀을 구축하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한국 기업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한다며 구글은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구글 앱스, 지도, 어스, 검색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