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가 러시아에서 곧 신용카드로 출시된다고 IT웹진 매셔블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모스크바 뉴스를 인용, 내달 4일 앵그리버드 그림이 인쇄된 마스터카드 한정판이 10만장 가량 배포된다고 전했다. 외신은 이 카드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나온 캐릭터 금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이 카드의 용도가 앵그리버드 게임 콘텐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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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비오가 이전에도 스타벅스와 제휴해 앵그리버드 가상 화폐 등을 발행한 사례로 비춰볼 때 게임의 경험을 실제 오프라인상에서도 구현하는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소셜게임사 징가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게임에 특화된 선불카드를 출시한 선례도 있어 앵그리버드 카드의 쓰임새에 더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 외신은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모바일게임이 금융 서비스를 만나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