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가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씨넷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아이폰용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스마트TV, 페이스북, 구글 크롬, 반즈앤노블 누크, 소니 PSP 등으로 플랫폼 영역을 점차 넓혀왔다.
하나의 스토리로 다양한 버전의 게임이 제작됐으며 이를 활용한 인형, 의류, 요리책 등 상품도 나와 있다.
이렇게 활발한 사업을 벌인 결과 로비오는 지난해 1억6백만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거둬들인 순이익만 6천800만달러(한화 약 770억원)에 달한다.
현재 로비오의 시장가치는 90억달러(한화 약 10조원)로 평가된다. 오는 2013년 홍콩 증시 상장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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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오는 지난 2003년 노키아가 주최했던 모바일게임 개발대회에서 우승했던 3명의 청년이 만든 회사다.
설립 이후 여러 게임을 만들었지만 번번이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2009년에는 부도직전에 내몰리기도 했다.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 바로 앵그리버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