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블랙베리!..."6월1일자로 2천명 해고"

일반입력 :2012/05/27 13:27    수정: 2012/05/27 14:55

이재구 기자

한때 세계 휴대폰 업계의 기린아로 주목을 받았던 블랙베리 돌풍의 주역 리서치인모션(림)이 전세계 직원 2천명을 해고하는 것을 포함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캐나다의 글로브앤메일은 25일(현지시간) 이 회사 내막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온테리오 워털루소재 림이 이같은 해고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세계에 1만6천5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직원의 12%이상을 해고하는 셈이다.글로브앤메일은 해고가 “법무팀,인사팀,판매팀,마케팅 팀등 분야와 상하위 직위를 망라해 이뤄질 것이며 최소한 6월 1일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은 회사의 1분기실적 마감일 하루 전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혀 예상밖의 일이다. 토스타인 하인스 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29일 컨퍼런스콜에서 “내게는 우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변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인스 림 CEO는 자신은 “자산매각, 파트너 관계 설정, 라이선스 협력관계, 또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회사 매각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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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런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림의 매출과 이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컴백작으로 불리는 블랙베리 10 스마트폰 출시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 대적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블랙베리10은 올 8월,또는 10월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림은 1년 전보다 80%나 줄어든 출하량으로 인해 뚜렷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애플과 안드로이드폰은 출하량의 급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