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99불 쿼드코어 태블릿...폭풍예고

일반입력 :2012/05/24 15:15    수정: 2012/05/24 15:26

이재구 기자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199달러짜리 쿼드코어칩 태블릿으로 아이패드와 킨들파이어가 주도하는 태블릿 시장을 흔든다.

아마존은 지난 해 10월 새아이패드가 나온 후 199달러짜지 듀얼코어 킨들파이어로 맞불을 놓으면서 499달러짜리 새아이패드의 인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롭 크송고르 엔비디아의 부사장이 지난 주 투자자 미팅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 엔비디아가 쿼드코어 태블릿을 킨들파이어 가격에 팔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롭 크송고르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그런 제품(such creature)을 이미 생산중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케이(Kai)라고 불리는 엔비디아의 제품이 현시점에서 볼 때 단순한 플랫폼이나 전략 이상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제품 스펙이 완전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엔비디아는 이 쿼드코어 테그라3 태블릿을 올 연말 199달러에 팔 전망이다. 이는 고객들에게 고출력 쿼드코어 안드로이드 4.0태블릿을 듀얼코어 킨들파이어 가격에 제공한다는 의미다.

롭 크송고르 부사장은 “우리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전략은 단순히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서 돌아가는 쿼드코어를 199달러에 출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방법은 우리가 개발한 케이(Kai)라 부르는 플랫폼이다. 테그라3의 내부에 있는 많은 비밀소스를 사용해 우리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많은 기술혁신을 통해 훨씬더 낮은 가격에 태블릿을 개발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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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엔비디아의 199달러짜리 쿼드코어 태블릿이 생각보다 큰 충격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2(7인치)는 최신 버전인 399달러짜리 갤럭시탭 10.1와 달리 가격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이 250달러짜리 가격표가 붙은 안드로이드4.0 태블릿은 1GHz 듀얼코어프로세서, 8GB 인터넷스토리지,1GB램, 마이크로SD확장 기능등을 통해 꽤 괜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IT에 대해 잘 아는 쇼핑객들은 탭2와 더 온건한 킨들파이어 단말기의 차이를 알아 챌 것이다. 사람들은 분명히 킨들의 낮은 가격 포인트에 더 끌릴 것이다.

만일 엔비디아가 자체 케이를 통해 약속하게 된다면 고객들은 더욱 더 흥미로운 크리스마스 구매시즌을 맞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