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지난 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킨들이 만들어낸 생태계가 효자였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1분기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익 1억3천만달러(주당 28센트), 매출 13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같은 순익은 전년 동기 주당 44센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지만 기존 시장 예상치인 주당 7센트 보다 4배나 높게 나온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지난해 98억6천만달러보다 34% 가량 늘었다.
실적호조의 일등공신으로는 킨들파이어와 회원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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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 아마존 CEO는 킨들은 최고의 전자책 단말기이며, 여기에 프라임 구독 서비스를 덧붙여 무료로 전자책을 읽게 했다며 킨들파이어는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2분기 119억달러에서 133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영업익 전망치는 4천만달러 손실에서 2억6천만달러 이익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억8천4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