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앱스토어가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앱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과 본격 경쟁이 예고됐다.
美 씨넷은 아마존이 10일(현지시간)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가 앱에 과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앱(In-App) 결제시스템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아마존 계정이나 태블릿PC 킨들파이어에서 설정된 계정을 이용한다. 결제 시스템 자체는 아마존닷컴에 적용 중인 원클릭(1-Click)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각각의 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30%를 가져간다. 애플 앱스토어의 7대 3 수익배분과 같은 비율이다.

다만 아직까지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3만개 수준으로 애플, 구글 앱 마켓과 경쟁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원클릭 결제로 인한 간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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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루벤슨 아마존 앱스토어 담당은 “인앱결제는 내장하기 쉽고 아마존 원클릭 결제 시스템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며 “아마존 앱스토어의 고객 대부분은 아마존에서 쇼핑을 한 경험이 있으며 간단한 결제 절차를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의 간단 결제가 앱 구매 건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앱은 킨들파이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