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BS콘텐츠허브가 인기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3D로 제작하는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와 SBS콘텐츠허브(대표 홍성철)는 인기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총 100여시간에 달하는 콘텐츠를 3D로 전환해 삼성 스마트 TV에 독점 공급하도록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기 사극 '뿌리깊은 나무'와 'SBS 인기가요' 등이 내달 중순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삼성 스마트TV에 올라간다. 이용자들은 삼성 스마트TV 3D VOD 서비스인 '3D 익스플로어'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무료 감상할 수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해 SBS 최우수 작품상, 올해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은 화제 드라마다. 'SBS 인기가요'는 매주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을 중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SBS그룹은 지난 4월 초 시작된 듀얼스트림 방식 3D 공중파 시범방송에서 공동 제작한 3D 영상 '악가무(樂歌舞) 사대천왕'을 SBS 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등 3D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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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향후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공급하는 콘텐츠를 늘려 나가는 한편 차세대 방송기술과 마케팅 부문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SBS콘텐츠허브와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3D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TV 소프트웨어와 영상보드 업그레이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