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부분 일식, 출근 길 우주쇼 '휘둥그레'

일반입력 :2012/05/21 10:44    수정: 2012/05/21 13:10

김동현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인 부분 일식이 21일 새벽 6시25분부터 8시40분까지 진행됐다. 쾌청한 날씨에 전국에서 누구든지 새벽잠을 깨우고 일어났다면 볼 수 있었다.

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의 전부를 가리는 현상을 개기일식이라 하고, 태양의 일부만 가리게 되면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새벽부터 시작된 부분일식은 7시30분 경 달이 해의 전체를 가리는 모습을 연출하며 장관을 이뤘다. 8시부터는 해를 조금씩 벗어나 8시48분경 완전히 벗어났다.

일식은 맨눈으로 장시간 보면 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나 태양 가리게 필터 등이 필요하지만 잠깐 고개를 들어 보기에는 큰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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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보여준 우주쇼에 페이스북을 비롯해 트위터, 그리고 미투데이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일식을 봤다는 글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21일 일식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약 4년의 시간이 지난 2016년 3월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