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출신 女장교, 삼성전자 첫 입사

일반입력 :2012/05/20 13:1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이달 초 해군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 2명을 특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군 장교 특별 채용 진행 이유로, 군 생활을 통한 리더십과 적응력에 섬세함과 유연함을 갖춘 인재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군 사관학교 대위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최가영 사원은 친화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 회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해외영업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군 생활 중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외국 귀빈 통역을 담당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 사원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켰다면, 앞으로는 산업의 역군으로 나라에 보탬이 되고싶다며 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서 세계를 무대로 기량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가영 사원 외 채용된 여군 장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내년 임관 예정인 여군 ROTC 1기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ROTC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은 여성 특유의 감성과 체계적으로 육성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