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맵핵 공개?..."낚였네"

‘디아블로3 맵핵 다운로드’ 등의 제목으로 사용자를 현혹하는 낚시성 블로그 포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악의적으로 사용자들을 속여 유료결제를 유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정상적인 게임을 위해 개발사에서 가려놓은 몬스터와 지도를 불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맵핵을 이용한 불법 포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포스팅은 마치 해당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파일공유사이트로 사용자들을 유인해 결제를 유도한다. 이는 맵핵을 통해 게임내 등급을 빠르게 상승시키고자하는 게이머들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한 불법적인 상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어 더욱 문제다. 보안 전문가들은 실제로 아직 ‘디아블로3 맵핵’ 이슈와 관련해 악성코드가 발견된 사례는 없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맵핵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사례가 유포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개발부문장은 “디아블로3 등 사회공학적 이슈를 활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금전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용자들의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맵핵과 키젠(CD키 생성프로그램)과 같은 불법 소프트웨어는 사용을 자제하고 유명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자료실이나 개발사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