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숨지게 한 일명 '김일병 사건' 당시 현장상황이 담긴 영상이 1년 가까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5일 국내 한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예전 김일병 사건 현장 영상'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한 블로거가 지난해 7월 게재한 '530GP 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을 링크했다.
공개된 약 50분 분량의 영상에는 지난 2005년 6월19일 GP 내무반에서 수류탄과 총기를 난사한 후 숨진 병사들의 시신 등 처참한 사건 현장의 모습과 김일병이 헌병에 의해 체포돼 화약반응 검사를 하는 장면 등이 자세하게 기록됐다.
이 동영상이 어떤 경위로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이 동영상은 포털사이트의 운영원칙에 따라 블라인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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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난해부터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기까지 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는데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사건에 대한 알권리라는 반응과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실례라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일병은 지난 2005년 6월 19일 새벽 자신이 복무하던 GP 내무반에 수류탄 1발을 던지고 동료의 K-1 소총을 난사해 8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김 일병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한 복무 부적응과 일부 선임병의 욕설 및 질책 등에 대한 앙심으로 사건을 벌인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