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예비 사회적기업 후원 강화

일반입력 :2012/05/15 15:47    수정: 2012/05/15 15:48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후원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녹색성장분야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영하 경영지원부문장(사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는 공모에는 총 70여 기업이 응모했으며, 이중 14곳이 최종 선발됐다. 심사는 LG전자,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계자 및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진행했다.

LG전자는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선정기업에게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또, 사회적기업의 자립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기예비 사회적기업에 무이자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무상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했던 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3년 무이자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대출상환금의 80%는 ‘LG그린펀드’로 조성, 향후 다른 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기금으로 사용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0곳에게는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 중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내년도에 무이자대출 대상 기업이 된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6개월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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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 수업,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하 사장은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