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OS X 라이언' 패스워드보안 결함 개선

일반입력 :2012/05/10 09:43

김희연 기자

애플이 맥 운영체제(OS) 10.7.3 라이언에서 패스워드를 텍스트 파일로 저장하던 보안 취약점을 개선했다. 보안강화를 위해 이용하는 패스워드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어이없는 보안 결함으로 맥OS 사용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애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미국 지디넷은 9일(현지시간) 애플이 맥OS X 라이언에서 패스워드가 암호화되지 않은 텍스트파일로 저장되는 보안 결함을 개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안 결함 업데이트와 함께 맥OS X 스노우 레오파드 사용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지디넷은 애플이 패스워드 보안결함 문제를 개선하는 것 이 외에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호환성 등의 대해서도 개선조치 했다고 전했다.

최근 애플은 보안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플래시백 트로이목마 악성코드 문제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한시름 놓고 있던 애플은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어이없는 보안 결함으로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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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보안 대응조치와 비교당하기도 하고 있다. 이번 보안 결함만 하더라도 MS 윈도는 패스워드를 암호화 시스템 영역에 저장토록 했기 때문에 애플과는 더욱 대조적이었다.

또한 이번 패스워드 보안 결함 파문으로 인해 애플이 보안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파일볼트(FileVault)마저 무색해져 애플에게는 더없는 굴욕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