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HP가 올인원 PC 형태의 제로클라이언트를 내놓았다. 전력 소비를 줄이고 가상데스크톱 환경(VDI)을 구축하는 기업을 겨냥한 제품이다.
9일 HP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PC 프린터 통합사업부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인원 제로클라이언트 t410을 공개했다.
제로클라이언트 제품은 운영체제와 업무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저장 공간 등을 회사마다 중앙 서버에 설치하고, 사용자는 이 단말기로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한다.
HP가 내놓은 t410은 인터넷만 연결하면 전원이 공급된다. 이더넷 포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PoE(Power over Ethernet) 형태로, 소비 전력은 13와트에 불과하다.
아울러 올인원 PC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에 유선 랜 한 줄만 연결되기 때문에 설치가 간단하고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최대 200니트 밝기의 18.5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1기가헤르츠 ARM 코어텍스 프로세서(TMS320DM8148),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1기가바이트 메모리, 2기가바이트 eMMC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회사측은 씨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등 벤더에 관계없이 클라이언트 환경 조성이 가능하고, 씬클라이언트와 함께 올인원 제로클라이언트로 VDI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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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오는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짐 자파라나 HP 커머셜 솔루션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HP가 새롭게 선보인 고성능 기업용 제품은 더 나은 그래픽과 비디오 성능을 통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운영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