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포니鄭 혁신상' 수상

일반입력 :2012/05/09 16:15    수정: 2012/05/09 16:19

정현정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포니정 혁신상'을 받는다.

포니정(PONY 鄭)재단은 제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선정하고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을 따서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웹 시대와 모바일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IT영역에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김범수 의장의 혁신이야 말로 '미래는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던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 혁신정신과 닿아 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해 온라인 게임 영역을 개척하고 2000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를 합병해 현재의 NHN을 설립해 국내 최대의 포털서비스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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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에는 주식회사 카카오를 설립하고 2010년 3월부터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로 발전시켰다. 이외에도 김 의장은 100명의 새로운 CEO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케이큐브(K-Cube)벤처스'라는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해 후배 벤처기업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의장과 함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KT 이석채 회장,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