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1분기 영업손실 33억…적자전환

CJ E&M은(대표 김성수)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게임부문의 ‘서든어택’ 매출감소 및 신규 게임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 공연사업 부진, 온라인 부문의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방송과 영화부문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방송부문은 ‘보이스코리아’, ‘코미디빅리그’ 등 자체제작물 증가에 따른 협찬 및 광고 패키지 판매와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천6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부문은 ‘댄싱퀸’, ‘화차’, ‘미션임파서블4’, ‘장화신은 고양이’ 등 국내외 영화 흥행으로 관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극장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부가판권 매출과 ‘마이웨이’, ‘7광구’의 해외 직배로 인한 해외매출도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6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음악·공연·온라인 부문은 대작공연의 흥행부진으로 매출이 2% 줄었으며 게임부문은 ‘서든어택’ 계약변경에 따른 차질로 매출이 21% 감소했다.

CJ E&M은 지난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방송사업이 이익확대로 이어지고 게임부문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 손익이 개선돼 내년도 본격적인 이익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