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위성 아리랑 3호 18일 발사

일반입력 :2012/05/08 14:51

김희연 기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18일 새벽 1시39분경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는 8일 아리랑 3호 발사 계획을 밝히고 향후 4년간 685km 상공에서 해상도 70cm급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로 공공안전 재해재난, 국토 및 자원관리, 환경감시 등 활용될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브미터급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아리랑 3호가 처음이다. 크기가 1m보다 작은 무체도 파악 가능하다.

아리랑 3호는 지난 3월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 도착해 동승위성인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위성 ‘GCOM-W1’ 등과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접속시험, 페어링내 탑재 등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이 발사되면 정상궤도에 진입해 약 3개월간 궤도상 위성체, 탑재체 기능 시험 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리랑 3호는 기존 위성들보다 기동성이 현저히 향상돼 능동적으로 원하는 지역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아리랑 2호와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레이더위성 아리랑 5호와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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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는 범부처 협력으로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으며 총 2천826억원을 투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아래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한화, AP우주항공, 세트렉아이 등 국내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아리랑 3호 후속위성도 속속 개발된다. 아리랑 3A호, 아리랑 5호, 아리랑 6호 등이 개발 중이며 천리안 위성 후속으로 기상, 해양, 환경 관측용 정지궤도위성도 개발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