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페인3, "한글화 여부는 결정된 것 없어"

일반입력 :2012/05/08 10:26    수정: 2012/05/08 10:27

김동현

한글화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맥스페인3 기자간담회가 별 다른 소득 없이 멀티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정보만 공개된 후 종료됐다.

지난 7일 삼성동 포스코빌딩에서 진행된 맥스페인3 멀티플레이 시연 기자간담회에서는 락스타게임즈 관계자 및 H2인터렉티브, 테이크투아시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많은 언론이 직접 맥스페인3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초 현지화 여부 및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는 말 그대로 기본적인 정보만 공개됐을 뿐, 별 다른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기자들이 직접적으로 현지화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답변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오히려 맥스페인3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문이 나온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되물을 정도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관계자에게 직접 한글화될 것이라는 내용을 들었다는 소문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정보는 맥스페인3의 멀티플레이 모드. 이 게임 속에는 페인 킬러와 갱 워즈 등 색다른 멀티플레이 모드가 존재했다. 이 모드는 맥스페인3 특징인 블렛타임 기능을 고스란히 살려서 원작 못지않은 게임 플레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페인 킬러는 가장 먼저 적을 사살한 이용자 2명이 게임 속 주요 인물인 맥스와 파소스가 돼 남은 멀티플레이 이용자들을 상대하는 모드다. 맥스와 파소스는 다른 이용자보다 한층 높은 체력과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회복용 아이템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이용자 중 누구라도 한 명이 맥스나 파소스를 죽이게 되면 그 역할로 바뀌게 되고 가장 많은 사살과 점수를 획득한 이용자가 우승자가 된다.

추가 모드인 갱 워즈는 맥스페인3의 주요 모드 중 하나로 싱글 플레이의 핵심 이벤트를 다수의 이용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형태다. 팀 단위 협력 요소는 물론 경쟁 요소까지 그대로 존재해 다양한 변수의 재미를 준다.

이 모드에서는 특정 임무를 완료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게 되고 맵과 상황에 따라 임무가 바뀌는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성장 요소 기반으로 한 특정성과나 경험치를 획득하면 블렛타임 시간이 더욱 길어지거나 더욱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아바타나 꾸미기 복장 등을 얻어 자신만의 멀티플레이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

이날은 특별히 싱글 캠페인 모드도 공개됐다. 각각의 캠페인은 약 40~50분 가까운 플레이 타임을 지원하고 캠페인은 약 15~20개 정도가 된다.

약 15분 정도 시연한 게임 속에서는 맥스의 총알 공격에 쓰러지는 적은 물론 근접 공격 후 마무리하는 킬샷, 블렛타임 기술을 이용해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사살하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 게임 엔진인 그랜드 셉터 오토4와 레드 데드 리뎀션에 사용됐던 오픈 월드 엔진을 개선해 스테이지 기반의 맥스페인3에 적용 시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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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피직스를 사용한 물리엔진은 이용자의 움직임부터 총에 맞았을 때 반응, 그리고 주변 사물과의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고, 일부 장면은 영화 못지않은 멋진 연출이 더해져 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게임은 오는 18일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출시되며, PC버전은 다음 달 1일 나온다. 현재 한정판과 일반판 예약 판매 중이며, 게임 언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