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 OK”…KT, 내달 LTE 펨토셀 상용화

일반입력 :2012/05/08 09:45    수정: 2012/05/08 13:02

정윤희 기자

내달부터 실내나 주요 도심에서도 안정적인 KT 롱텀에볼루션(LTE)워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TE 펨토셀을 시연한 데 이어, 오는 6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Femto Cell)은 건물 내 음영지역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몰려 데이터속도가 떨어지는 지역에 구축돼 안정적 속도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KT가 개발한 SOC(System on Chip) 기반의 LTE 펨토셀은 무선신호을 처리하는 ‘모뎀 기능’과 인증처리를 하는 ‘CPU 기능’이 하나의 칩으로 구성됐다. 소형, 저전력, 저비용 등이 장점이다.

KT는 42만 4천km의 광통신 인터넷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LTE 펨토셀을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3G 펨토셀에서는 VDSL 인터넷회선을 전송망으로 사용 가능했으나, LTE 펨토셀에서는 최대 100Mbps의 광통신 인터넷회선 전송망이 필수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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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LTE 펨토셀을 트래픽이 집중되는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도시의 중심상권이나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물 내 음영지역은 뿐만 아니라,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은 어디에나 LTE 펨토셀을 추가 설치해 차원이 다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