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에 연합 팹 건설을 논의 중이다. 인도 정부가 작년에 최소 두 개 이상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파운드리, 인피니언, ST마이크로, IBM, 타워재즈, 시트로닉스 등이 최근 참여의사를 밝혔다.
EE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인 힌두비지니스라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인도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 소프트웨어 강점과 반도체 산업을 연결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인도 내 가전기기의 수요 폭발에 따른 극심한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는 밝혔다. 힌두비지니스라인에 따르면 인도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여러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서를 받았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팹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인적자원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도 내에서 단순 제조공장이 아니라 반도체 연구개발 기능까지 추가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6월 인도정부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팹 건설에 대한 예비입찰의향서를 전달했다. EE타임스는 3개월 뒤 11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 정부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먼저 타워 재즈는 지난 2월 300mm 웨이퍼 팹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표시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운드리는 200mm 웨이퍼 팹 관련 기술 노하우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인력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힌두비지니스라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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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산업기반시설 관련 기업인 재피 그룹은 IBM, 타워재즈, 러시아 시트로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팹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는 물론 인텔도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힌두비지니스라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