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동투자와 제작에 참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조디악(Zodiak)과 TV용 3D 애니메이션 ‘QQD’ 공동투자 및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90억원으로 알려졌다.
QQD는 조디악과 이스라엘 애니메이션 전문기획사 ‘QQD Ltd’사가 3년 전 공동 기획한 작품. 자연을 주제로 소년과 오리의 우정을 다룬 내용이다. 각종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에 사전 제작 홍보 영상으로 출품돼 잇따라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총 52편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구성된 이 작품은 2014년 전세계 200개국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로도 제작 중이며 서적, 완구 등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으로 본편 기획 및 제작에 참여, 전 세계 디지털판권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영상판권 및 머천다이징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나이젤 패커드 조디악 회장은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틱톡하우스(TicToc House)’ 협업을 통해 뛰어난 제작역량을 검증했으며 앞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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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IP를 확보함으로써 태백 지역의 문화사업 발전은 물론 자사 이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디악은 20여개국에 45개 프로덕션을 가진 미디어 회사로 전 세계 메이저 방송사 및 국영 방송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TV영상 콘텐츠 제작 및 배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