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컴뱃 비타, 궁지에 빠진 소니 구할까?

일반입력 :2012/05/01 09:06    수정: 2012/05/01 09:16

김동현

북미 이용자를 비롯해 6천만 명이 넘는 팬 ‘모탈리언’을 보유하고 있는 모탈컴뱃이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로 1일 출시된다.

1일 미국 게임스팟은 네더렐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가 출시하는 PS비타용 격투 게임 ‘모탈컴뱃 비타’가 북미에서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은 X박스360과 플레이스테이션3(PS3)로 출시된 동명의 격투 게임을 PS비타로 확장 이식한 신작이다. 원작의 내용은 물론 다운로드 콘텐츠(DLC) 캐릭터와 복장, 그리고 PS비타 버전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추가됐다.

특히 휴대용 게임기의 특징을 살린 미니 게임들과 전, 후면 터치를 사용한 페이탈리티, 터치 기능을 활용한 단축 콤보, 150여개의 새로운 임무와 챌린지 타워 등이 더해져 원작 못지않은 풍성한 볼륨을 자랑한다.

그래픽 면에서도 뛰어나다. 실제 평가에 나선 외국 언론들은 이 게임의 안정적인 구동과 자연스러운 프레임, 그리고 콘솔 게임기 못지않은 뛰어난 그래픽에 찬사를 보냈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멀티플레이부터 ‘닌자후르츠’와 흡사한 진행 방식의 미니 게임, 그리고 3명의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게임 속 캐릭터의 클래식 복장이 더해지는 등 팬들을 위한 배려도 뛰어나다.

콘솔용 모탈컴뱃은 북미 내에서만 3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승승장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더렐름 스튜디오는 차세대 콘솔로 시리즈를 개발 중에 있다.

관련기사

그러다 보니 게임스팟을 비롯해 여러 언론들은 이 게임이 침체에 빠진 PS비타 진영에 힘을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작이 나온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모탈컴뱃의 인기를 뛰어나기 때문. 최근에는 격투 게임 대회의 메인 종목이 되기도 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은 국내에서 볼 수 없다. 이미 전작이 과도한 폭력성으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