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준디아이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만원 버스, 부실한 음식, 물 부족 등에 항의하며 파업을 선언했다고 현지 언론인 테크그루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은 다음달 3일까지 문제 해결이 안된다면 파업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폭스콘 공장 2천500명 이상 근로자들은 공장 작업환경에 대한 우려를 지난 23일 회사에 전했다. 10일 동안의 유예 기간을 거쳐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브라질 폭스콘 공장은 최근 대대적인 인력 채용 확대를 하면서 노동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수천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신규 채용했지만 늘어난 인력에 따른 운송수단 마련, 물 부족 등에 대해 폭스콘이 적극 나서지 않았다.
폭스콘은 파업 직전에서야 직원들과의 대화를 시작하면 문제 없이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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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브라질에서도 애플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 공장이 애플 공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2월부터 브라질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된 아이패드2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이 애플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브라질에 추가로 5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