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엘피다 투자, “3조4천억 이내에서”

일반입력 :2012/04/26 11:16

송주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엘피다 투자와 관련 가능한 현금 범위 인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김준호 SK하이닉스 부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엘피다 인수는 추가로 실사중으로 실사 결과에 따라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제 한 뒤 “재무구조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현금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현금보유고는 3조4천억원이다. 반면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엘피다를 인수할 경우 인수자금, 투자비용 규모를 5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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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엘피다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모바일 기술 부분에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실사결과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피다 인수에는 자회사인 렉스칩이 포함된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SK하이닉스는 "렉스칩은 엘피다의 자회사로 통합해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