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등 유력 대선주자 테마주 시세조종으로 수백억원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여기에는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도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의 주가는 지난 2010년 10월초 1만8천200원정도 이던 주가가 지난 2월초 급격히 증가해 16만7천2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15개월만에 무려 10배 가까이나 증가한 것이다.
주가조작 배후에는 과거 주가조작 전력이 있는 일당 편모씨 등 가족은 물론 친구 등이 함께 연루됐다. 주가 조작을 합숙까지 하면서 고가매수 주문, 상한가 허위매수 주문 등 방식으로 일반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같은 방식으로 52개 종목에서 챙긴 부당이익금만 평균 2억원, 총 408억원에 시세이익을 얻었다.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린 일당도 적발됐다. 이들은 이를 통해 53억원에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부터 2월까지 김모씨 등 5명은 증권포털사이트 리홈, 모나리자, 유니더스 등 17개 주식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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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러한 관련 테마주에 대한 주가조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보고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감시에도 안철수 의장 등 대선 후보 거론자들의 편승한 테마주 광풍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