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CD TV 노동절 수요 폭발예고

일반입력 :2012/04/25 10:18

송주영 기자

중국 LCD TV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절만큼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CD TV 업체가 노동절에 맞춰 가격 인하 등으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다.

24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타이완 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노동절 LCD TV 판매량을 5~6% 증가한 370만대로 예상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올뷰컨설팅은 춘절이 포함된 지난 1월 중국 LCD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출하량 기준 22.1%, 매출액 기준 30.2%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분기 중국 LCD TV 판매량은 771억대로 매출 기준으로는 중국 원화로 270억원(한화 4조8천764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출하량 기준 15%, 판매량 기준 23%가 감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 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1분기 시장 85%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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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LCD TV 수요는 2분기 들어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청명절 기간 동안 판매된 LCD TV는 14만5천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었다. 이중 LED 백라이트 비중이 85%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 평판 TV 시장은 32인치 이상이 55.4%를 보일 전망이다. 34~39인치가 7.3%, 40~43인치가 28%, 44~49인치가 10.4%, 49인치 이상이 9.5% 비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