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CD TV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절만큼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CD TV 업체가 노동절에 맞춰 가격 인하 등으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다.
24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타이완 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노동절 LCD TV 판매량을 5~6% 증가한 370만대로 예상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올뷰컨설팅은 춘절이 포함된 지난 1월 중국 LCD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출하량 기준 22.1%, 매출액 기준 30.2%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분기 중국 LCD TV 판매량은 771억대로 매출 기준으로는 중국 원화로 270억원(한화 4조8천764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출하량 기준 15%, 판매량 기준 23%가 감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 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1분기 시장 85%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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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LCD TV 수요는 2분기 들어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청명절 기간 동안 판매된 LCD TV는 14만5천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었다. 이중 LED 백라이트 비중이 85%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 평판 TV 시장은 32인치 이상이 55.4%를 보일 전망이다. 34~39인치가 7.3%, 40~43인치가 28%, 44~49인치가 10.4%, 49인치 이상이 9.5% 비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