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日NTT와 재해시 위성교차사용 준비 협약

일반입력 :2012/04/25 09:59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일본 통신업체 NTT(대표 사토시 미우라)와 도쿄 NTT R&D센터에서 비상 또는 재해시 양사의 통신위성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 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지진 및 전쟁과 같은 비상, 재해 상황 시 상대 회사의 통신위성을 활용해 자국에 재난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현장 시험을 자국에서 수행한다.

유선, 이동통신과 달리 위성대역폭은 단시간 내 구축 및 확보가 어렵다. 때문에 위성 커버리지가 중첩되는 부분을 이용해 긴급한 상황에서 상대 사업자의 위성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는지 사전에 시험을 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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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KT와 NTT는 양국 정부에 대한 상대국 위성사용 면허 취득에도 협력하고, 올해 안에 교차 사용에 필요한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은 “NTT와의 공동 프로젝트는 민간 사업자간 단순 상호 협력의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인 인권 보호라는 차원에서 한일 양국 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