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1분기 영업익 22%↑

일반입력 :2012/04/25 09:56

손경호 기자

ARM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억달러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억94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삼성·퀄컴·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의 칩 판매량 증가에 힘입었다.

ARM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태블릿의 성장세로 회사는 22개의 반도체 설계자산(IP)를 라이선스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전체 매출 중 라이선스를 통한 매출은 7천68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이중 코어텍스 시리즈와 같은 프로세서 부문이 6천52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천160만달러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의 공정과 관련된 피지컬 IP 부문에서 나왔다.

같은 기간 로열티 매출은 8% 증가한 1억6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EE타임스는 실적발표 당일 회사의 주가가 약 5%가량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2분기에 로열티 수익이 평이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대해 ARM은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칩 출하량이 줄면서 수익이 줄었으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상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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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더 많은 고객사들이 ARM의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는 점이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익을 늘릴 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분야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RM은 지난 5일 스마트기기용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기위해 젬알토·G&D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공통 보안 표준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