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출시한 이후 약 2만 명의 수강생과 3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휴넷 MBA’ 시리즈가 4.0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콘텐츠는 보강하고 비용은 반으로 줄였다. 오는 2020년 10만 명의 수강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휴넷(대표 조영탁)은 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중 ‘휴넷 MBA 4.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넷 MBA는 비학위 수료과정이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200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학 전반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마케팅 MBA’, ‘전략 MBA’ 등 후속 프로그램이 꾸준히 개발돼 왔다.
내달 공개되는 휴넷 MBA 4.0은 휴넷 MBA 7개 과목 중에서 핵심 5개 과목을 추리고 실무 적용 부분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기존 프로그램의 절반인 100만원(정부지원금 19만원)으로 책정됐다.
커리큘럼은 ‘경영의 이해’, ‘전략경영’, ‘인사&조직’, ‘회계&재무’, ‘마케팅’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김성수 교수, 김진교 교수, 연세대 권구혁 교수 등 국내 최우수 교수진이 강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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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주요 커리큘럼 외에도 동영상 콘텐츠 ‘휴넷 Weekend MBA’를 매주 이메일로 제공한다. 오는 7월에는 ‘휴넷 모바일전용 MBA’도 론칭한다. 해당 앱은 온라인 버전의 부가 서비스가 아닌 별도 상품으로 최대 7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휴넷 문필봉 본부장은 “온라인 과정 MBA를 선보이던 2003년만 해도 시장에선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지만 우리는 오로지 도전 정신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며 “10년 동안 3천여개 기업에서 2만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가파르게 성공 가도를 달려온 것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