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홈페이지가 동해 표기를 둘러싼 두고 한일 네티즌의 사이버전쟁터로 변하면서 한일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내용인즉슨 현재 미국 교과서에 일본해라고 명기된 동해를 두고 오바마대통령에게 청원하기 위한 한일 네티즌의 청원글 서명운동이다.
발단은 지난 달 22일 재미교포단체인 버지니아 한인회 주도로 백악관 홈페이지 내 민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린 글. 위더피플의 주소는 https://wwws.whitehouse.gov/petitions#!/petition/east-sea-false-history-our-textbooks/FLmJCBz9 다.이 글에서 한인회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며 “미국 교과서에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명을 동해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 단체는 또 “일본이 대외정복 정책으로 1928년 동해라는 지역명을 일본해로 바꿨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이달 5일 이 글에 지지의사를 표시하며 서명한 네티즌만도 2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청원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청원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백악관이 청원글 서명자의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서면 공청회를 열거나 공식 입장을 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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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위더피블에 “교과서에서 일본해 표기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정반대 의견이 등장했다. 이 때부터 일본식 영자 이름을 쓰는 네티즌들이 지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현재 트위터 등을 통해서는 '위 더 피플' 사이트에 가입해 지지의사를 표시하기까지의 절차를 설명한 글이 전파되고 있다. 이 글은 “당신의 한 표가 애국하는 것임을 명심하라”는 글로 끝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