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마계촌 온라인’과 한게임의 ‘던전스트라이커’가 뜨거운 여름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계촌 온라인과 던전스트라이커 등 2종의 신작 액션 게임이 여름 시기에 격돌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게임은 비슷한 장르와 5등신의 캐릭터 체형, 그리고 액션을 대폭 강조한 게임성으로 공개 이후 ‘기대작’으로 주목 받아왔다.
작년 11월에 진행된 지스타 2011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후 2차례의 테스트로 호평을 받은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특유의 협력 요소를 대폭 살리면서도 각 캐릭터의 특성을 RPG(역할수행게임) 성장 요소에 적절히 섞어 손맛과 성장의 재미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가장 큰 맞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기대작이다. 액션RPG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신작인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와 빠른 액션성을 통해 이달 첫 공개 이후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방식의 액션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한 자신만의 직업 창출이라는 요소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두 게임의 행보는 마계촌 온라인이 다소 빠르다. 하지만 여름 시장 겨냥이라는 목표를 꺼낸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계촌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은 여름 경으로 돼 있다. 넷마블 측은 정확한 일정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름 쯤에는 공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
오는 27일 첫 테스트에 들어가는 던전스트라이커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2~3번의 테스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여름, 늦어도 올해 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의 승패 역시 성향에 따라 많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계촌 온라인은 횡스크롤 기반의 액션답게 현란한 조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액션 외에 퍼즐 요소 등도 존재한다.
이와 달리 던전스트라이커는 흔히 ‘디아블로’ 식으로 불리는 쿼터뷰 형태의 액션이다. 간단한 조작성을 자랑하고 좀 더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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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으로 보기엔 닮은 꼴 게임이지만 취향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업체 관계자들은 두 게임의 묘한 관계와 달리 승패만큼은 확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게임언론 관계자는 “마계촌 온라인과 던전스트라이커는 차세대 액션 온라인 게임을 놓고 겨루게 될 신작”이라며 “RPG를 입은 액션 게임이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