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SDN에 1억달러 투자

일반입력 :2012/04/20 11:10    수정: 2012/04/20 11:10

시스코시스템즈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투자를 발표했다. 시스코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설립한 벤처 '인시에미(Insieme)'에 대한 투자다.

시스코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시스코 파트너 서밋 2012에서 인시에미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계약문건에 따르면, 시스코는 1억달러를 인시에미에 투자하고 향후 7억5천만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단서조항으로 넣었다. 향후 인시에미가 SDN 솔루션 개발을 특정 수준까지 달성한 뒤 시스코가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 직원 마리오 마조라, 루카 카피에로, 프렘 제인 등이 지난 2월 설립한 회사인 인시에미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네트워크, 혹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 개발을 목표로 한다.

SDN은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등 네트워크와 관련한 모든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설치, 관리, 배포 등을 통합해 자동화하는 것이다. 일종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으로 운영 서버 상의 관리SW와 전송 컨트롤러를 활용해 특정 네트워크업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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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DN의 한 부류로 오픈플로가 가장 먼저 주목받고 있다. 오픈플로엔 HP, IBM, 브로케이드, 주니퍼 등이 투자하고 있다.

시스코는 또한 향후 6개월~1년 내 SDN 제품과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