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개발자 하라다, "우린 캐릭터 DLC 없어"

일반입력 :2012/04/20 07:42    수정: 2012/04/20 08:01

김동현

철권 시리즈의 개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유명인사인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가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게임에는 캐릭터 다운로드 콘텐츠(DLC)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화제다.

20일 미국 게임스팟은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가 올해 가을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2’에 다운로드 캐릭터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케이드 및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로 등장해 전 세계 4천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철권 시리즈의 스핀오프 게임인 철권 태그토너먼트는 2명의 캐릭터를 조작해 격투를 벌이는 태그 방식으로 10년 넘는 인기를 보였다.

시리즈 12년 만에 나온 철권 태그토너먼트2는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아케이드 센터 못지않은 탄탄한 온라인 대전 기능, 기존 시리즈에는 없던 1대2 대결 등 새로운 요소를 대거 더해 전작을 능가하는 콘텐츠로 채워졌다.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반다이남코 글로벌 게이머즈 데이 2012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하라다 프로듀서는 콘솔용 철권 태그 토너먼트2는 아케이드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으나 이는 DLC로 제공되는 형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딱 잘라서 말하겠다. 지금까지 철권 시리즈는 캐릭터나 기술 등을 DLC로 판매한 적이 없다. 출시 이후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하면 모를까 최소한 캐릭터, 기술, 스테이지만큼은 절대 따로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같은 하라다 프로듀서의 발언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최근 논란이 됐던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 게임의 DLC에 대한 논란을 엄두에 둔 말이 아니냐는 의견을 꺼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2는 올해 가을 경 국내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한글화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