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2'에서 고부가 합성수지와 맞춤형 제품들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자동차·발광다이오드(LED)·모바일 기기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공개했다.
회사는 자동차·친환경·혁신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중 제일모직은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풀 라인업(full line-up)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의 경량화로 금속 대체 소재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이 기업은 자동차의 내장재·외장재·조명·엔진룸 등 각각의 용도에 맞는 특성을 지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경쟁에서 토털 솔루션 소재기업으로 확실히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 재작년에는 텐진에 ABS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공장을 준공해 현지 완결형 생산영업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는 1천600억원을 투자해 여수 사업장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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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이장재 부사장은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제일모직의 강점인 자동차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증설이 완료되는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2라인의 수요 확대를 위한 잠재 고객 발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 케미칼 사업부는 지난해 2조4,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3%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시장의 매출비중은 약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