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전작보다 가격을 최대 19% 내린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신제품 2종을 18일 출시했다.
LG전자는 신제품 'VR6140LVM'과 'VR6141LVM'의 가격을 62만9천원으로 책정했다. 70만원 후반대였던 전세대 제품보다 15만원 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기존 제품의 청소 기능은 대부분 살렸지만 음성인식이나 마감재 부품 등 일부 요소는 다운그레이드 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보급형 로봇 청소기'로 명명하고,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듀얼아이라는 이름은 상·하부에 탑재한 두 개의 카메라 덕에 얻은 이름이다.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로 자기 위치를 빠르게 파악한다. 침대나 소파 밑 어두운 공간을 하부 카메라를 이용해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 기능으로는 ▲넓고 장애물 적은 공간에 유리한 '지그재그 ▲좁고 복잡한 공간을 위한 '꼼꼼청소' ▲원하는 곳을 집중 청소하는 '집중청소' 등 세 가지 주행코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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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닦는 한국인의 청소 습관을 고려해 초극세사 걸레를 탈·부착하도록 했다. 조용한 사무실 수준인 소음 48데시벨(dB)로 야간청소나 청소 중 TV 시청,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김정태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택의 폭을 넓혀 로봇청소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독자 기술력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